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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금융자격증

[외환전문역 2종] 합격 후기 with 해커스 인강


 

기업 금융 취업준비생들과 현직 행원들도 많이 취득하는 외환전문역 2종 합격 후기입니다!

 

외환전문역 2종 소개와 공부법 브리핑

외환전문역 2종 자격시험은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주관하는 자격시험으로 금융기관의 외환업무 중 수출입업무 및 이와 관련된 국제무역 규칙을 이해하고 외환과 관련된 여신업무를 수행하는 등 주로 기업 외환과 관련된 내용이 출제됩니다.

 

 

2020년 외환전문역 2종 자격 시험은 3/28, 7/4, 11/21 에 실시되고, 약 한 달 반 정도 전부터 접수가 진행됩니다.

 

응시정보

응시자격 제한은 없으며, 객관식 4지 선다형의 필기시험이고, 수험표와 신분증, 필기구와 계산기 를 준비해야 합니다.

(하지만, 수험표는 대부분 뽑아오지 않으셨습니다! 신분증은 꼭 챙겨주세요!!)

※ 3과목 외환관련 여신 문제에 계산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계산기를 지참해야 합니다.

 

 

과목, 배점, 시간

개인 외환 관련 직무를 담당하는 1종과 달리 2종은 기업 외환 관련 직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수출입실무, 국제무역규칙, 외환관련 여신 3과목이 출제되고, 배점은 수출입실무 과목이 50점 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합격자 결정 기준

합격자 결정은 과목별로 100점만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과목당 40점 이상, 즉 수출입실무 20점, 국제무역규칙 12점,
외환관련여신 8점 이상
을 획득해야 합니다.

또한, 전과목 평균이 60점 이상이어야 한다. 즉, 세 과목을 합친 점수가 60점 이상 이어야 합니다.

한국금융연수원(https://www.kbi.or.kr/) 링크 참조


과목별 배점과 합격자 기준을 읽어보면, 눈치 빠른 분들은 아시겠지만 결국 수출입실무 과목에서 고득점을 하는 것이
주효한 합격전략입니다.

또한, 수출입실무의 내용을 꼼꼼하게 학습한다면 2과목(국제무역규칙)의 내용을 수월하게 학습할 수 있기 때문에, 1과목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공부법 브리핑

  • 준비 기간 및 시간: 약 두 달 / 하루 약 3~4시간
  • 시험 일자 및 결과: 2019. 11. 23. / 합격 (평균 60점)
  • 학습 방법: 해커스 인강

약 두 달 간 공부하고 합격했습니다. 중간고사 기간과 겹쳐서 쉽지 않았지만 지난 9월에 시험 봤던 무역영어 1급 자격증과 유사한 내용이 많아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역영어 1급 2주 독학후기는 링크 참고해주세요! (https://ro-om.tistory.com/3)

 


 

해커스 금융 인강 활용하기

시중에 외환전문역 2종 자격증 교재나 무료 강의를 찾기 힘들어서 해커스 금융 수강료 0원 반을 신청했습니다. 
(
환급반이지만 저렴한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ㅠㅠ)

수강료 0원 반의 경우, 시험 전날까지 기준 진도율을 충족하고 합격 인증과 함께 환급 신청을 하면 교재비을 포함한 기타 비용을 제외한 금액을 환급해줍니다!!

(아마 15만원?? 가량 환급 받은 것 같습니다!)

해커스 금융 인강 / 외환전문역 2종

 

해커스 교재

해커스 인강 구성 중에 가장 좋았던 것 중 하나는 교재였습니다!!

교재 구매를 포함하여 인강 수강 신청하면 2일 정도 후에 교재가 배송되는데, UCP600을 비롯한 국제무역규칙 원문도 제공해준다고 했는데 교재만 배송되어서, 해커스 금융 - 마이페이지 - 수강 중인 강의를 통해 확인해보니 PDF 파일로 수출입실무, 외환관련여신 개념집과 국제무역규칙 원문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수출입실무와 외환관련여신 개념에서는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개념 위주로 설명되어 있고, 국제무역규칙 원문의 경우 빈출 조항 뿐만 아니라 해석이 함께 제공되어 학습하기 편리했습니다.

 

또, 좋았던 것 중 하나는 강사님입니다!!

김기만 관세사님은 합격 전략 소개를 시작으로, 강의 중에도 중요 내용을 반복해서 강조해주시고 특히, 문제와 관련 내용에 대해 매우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다른 개념들과 연결하여 학습하기 편했습니다.

또한, 암기해야 하는 내용이 많은데 쉽게 외우는 꿀팁들을 전수해주셨습니다.

특유의 나긋나긋한 목소리에 강의 수강 중에 꿀잠을 잔 경우도 많았지만,, 자세한 설명이 헷갈리는 개념을 명확히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 경우, 강의 순서대로 수강하기보다 1, 2, 3과목 개념 내용을 다룬 강의를 먼저 선택적으로 수강한 후에 문제집을 풀어보면서 문제 해설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세 과목의 내용연결성이 높아서 일단 개념을 확립하는 것이 우선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시험이 가까워졌을 때는 헷갈리는 개념 부분을 1.5배 또는 2.0배속으로 듣기도 했고 대중교통이나 걸어다니면서도 계속 들었습니다.

배속으로 들어도 진도율에 반영되니 수강신청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환급은 합격 발표 후 정해진 기간 안에 환급 신청을 해야하니 환급 정책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해커스 금융 홈페이지 (https://fn.hackers.com/) 링크 참조

 

 


 

과목별 학습 방법

학교 생활을 병행하면서, 특히 중간고사를 치르면서 자격증을 준비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앞에 두 달간 매일 3~4시간 공부하였다고 하는데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약 2주의 기간은 자격증 공부를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실제 공부 기간은 한 달 반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전공자이고, 9월에 취득한 무역영어 1급과 유사한 내용이 많아 학습하기가 수월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내용은 제가 주로 활용한 과목별 학습 방법입니다 :D

 

1과목. 수출입실무

수출입실무 과목의 경우, 앞서 말씀드렸듯이 합격 전략의 핵심 과목입니다. 배점이 50점으로 매우 높기도 하며 영문 출제가 되는 2과목(국제무역규칙)과 외환관련여신 과목에 비해 난이도가 높지 않고 부담이 적기도 합니다. 

또한, 2과목의 경우 국제무역규칙의 원문을 숙지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내용 자체는 1과목 수출입실무와 동일하기 때문에 1과목을 제대로 공부한다면 2과목도 수월하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인강을 들으면서 개념 노트를 만들어 정리하였고(인강 1회 + 개념노트 정리 1회로 총 2회독),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풀어보면서 틀린 개념들을 다시 체크하고 학습하였습니다.

 

2과목. 국제무역규칙

국제무역규칙 과목은 처음 접했을 때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UCP600의 모든 조항을 영어로 다 외워야 하는 건가?? 게다가 URDG758 과 같은 기타 규칙들도 모두 암기해야하는 것인가 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인강에서 집어주는 개념과 기출문제에 자주 나왔던 개념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1과목과 내용 자체는 동일하기 때문에 1과목 개념의 내용이 어떻게 영문으로 표현되는지 숙지하는 데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이후에는 수능영어 공부하듯이 반복해서 읽으며 표현들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issuing bank, applicant, complying presetation 등 과 같이 자주 나오는 표현들과 honor 와 같이 일상적 의미와 실무적 의미가 다른 표현들도 따로 정리하였습니다.

독학으로 시험 준비를 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기출문제의 빈출 유형과 빈출 개념을 따로 정리하시고, 해당하는 규칙의 내용과 표현들을 정리하는 방법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3과목. 외환관련여신

사실 3과목(외환관련여신)을 치르는 전략은 '과락만 면하자' 였습니다. 

1,2 과목에 투자하느라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고, 가장 익숙하지 않은 과목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과락도 어느 정도 공부를 해야 피할 수 있기 때문에 개념 2회독 후 기출 문제와 예상 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문제들은 전부 풀지 않았고, 기출 가능성이 높은 문제들(별 3개짜리 / 해커스 교재 기준) 위주로 풀어보면서 이 문제들은 무조건 맞히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지금 기억나는 문제들은 계산문제와 계정 과목 문제들인데, 이 유형들은 모두 출제 가능성이 매우 높고 단순 암기로 극복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계산기를 준비하라해서 구매를 했는데 돈이 아까워서 이 문제는 무조건 푼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ㅎㅎ)

이렇게 이야기하다 보니 열심히 하지 않은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그때는 최선이었습니다,,,

 

문제 풀이 시 주의사항

기출 문제와 예상 문제를 풀다보니 자꾸 실수를 했습니다. 문제를 제대로 읽지 않거나, 선택지의 주어, 목적어를 잘못 읽거나 하는 식이었습니다. (영문이 아니라 국문이었는데도 자꾸 이런 실수가 반복되었습니다...;;)

특히, 선택지를 잘못 읽는 경우가 많아서 선택지를 잘라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시험들도 유사하겠지만 외환전문역 2종의 경우, 다양한 사례와 다양한 당사자들이 나옵니다.

특히 신용장 파트에서 "A는 이러한 상황일 때, 어떻게 한다." 또는 "A는 이러한 상황일 때, B에게 어떤 서류를 전달하고 B는 어떻게 한다." 와 같은 형식의 선택지가 많이 나오는데, A나 B 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당사자가 여러명이고 어떤 상황에 어떤 행위를 하는 것이 다양해서 자꾸 헷갈리고 실수를 했던 것입니다.

이런 실수를 대비하고자, 모든 선택지를 주어, 목적어, 서술어, 수식어 별로 구분해가며 각각 내용이 모두 맞으면 옳은 선택지라고 판단 하는 식으로 하나하나 차근차근 문제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 상당히 효율적인 암기방법

이 방법은 제가 대학 시험을 치르면서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하는 방법인데 누구나 다 아는 쉬운 방법이지만 잘 실천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앞글자 따서 외우기.

어렸을 때 태정태세문단세~ 하면서 외웠던 것처럼 내용들을 조직해서 앞글자만 따서 암기하는 방법입니다.

여기에 저는 작업 하나를 추가하겠습니다.

정보 조직화 + 앞글자 따서 외우기

내용이 많아지면 단순히 앞글자만 따서 외우는 것이 아니라 앞글자를 따오기 전에 내용들끼리 유사성이나 연결성을 바탕으로 조직화하는 작업 을 꼭 거친 후에 암기를 시작합니다.

또한, 내용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파악하여 그에 맞게 조직화 합니다.

예를 들어, 암기하려는 내용이 태조, 정조, 태종, 세종, 문종, 단종, 세조 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위 내용은 조선 시대 역대 왕들을 지칭하는 내용이고 '순서'가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태정태세문단세~ 하면서 순서대로 외웁니다.

하지만, 만약 순서를 기억하는 문제가 아니라 위 7가지 내용을 빠짐없이 모두 적어야 하는 문제라면, 저는 태태세세정문단 이런 식으로 조직화해서 외울 것 같습니다.

(태가 두 개, 세가 두개, 나머지는 정문단 그리고 태세정에는 뒤에 조가 하나씩 붙는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걸 언제 하고 있냐는 사람들도 있고 그렇게 하면 정작 내용이 생각나지 않는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전에 내용들을 조직화하는 작업을 거친다면 단순 암기에 매우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시험 당일

시험 일정은 2019년 11월 23일 오후 1시~3시, 장소는 서울디자인고등학교(대흥역 6호선, 공덕역 5,6 호선에서 도보 5분)였습니다.

 

 

 

 

12시 정도에 도착해서 시험장 근처 카페에 들어가 커피를 마시며 오답 문제들을 살펴보고 헷갈리는 개념들을 정리하였습니다.

12시 40분인 입실시간에 맞추어 시험장에 입실하고 차분히 기다렸습니다.

저는 수험표를 출력해서 가져가긴 했는데 다른 수험자분들은 대부분 안가져오셨고 수험표 자체가 필요하지 않아보였지만 수험번호는 문제지와 답안지에 기입해야 하기 때문에 알아두셔야 합니다!

시험이 시작되어 문제를 풀기 시작했는데 전체적으로 생각보다 너무 쉬워서 당황스러웠습니다. 기출과 예상문제에서 본 유형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앞서 이야기한 선택지를 잘라서 판단하는 방식으로 신중하게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문제 풀이와 검토, 마킹까지 끝낸 후 시계를 보니, 시험 시간 총 2시간 중 40분이나 남았습니다!!! 

시간이 굉장히 많이 남아서 여유를 갖고 모든 문제를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헷갈렸던 문제와 계산 문제에서 실수한 것이 없는 지 체크하였습니다.

두번째 검토를 끝내니 30분이 남았고, 더 이상 할 게 없다고 생각한 저는 문제지와 답안지를 제출하고 시험장을 나왔습니다.

(함께 시험을 본 사람들 중에 한 시간이 경과한 시점부터 나가는 분들도 상당히 많더라구요..)

편안한 마음으로 "과락만 없으면 무조건 합격이다. 그리고 과락도 없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여, 시원하게 공부한 문제집과 출력물들을 모두 버렸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결과가;;;; 허허

 


 

시험 결과

결과부터 말하자면 '다행히' 합격이었습니다...

분명히 시험도 굉장히 쉬웠고, 봤던 문제들도 나왔고, 40분이나 남아서 무조건 합격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험 결과는 턱걸이 60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문제만 더 틀렸으면 탈락,,,교재랑 공부한 것들도 다 버렸는데,,,,환급도 못받고,,,,, 오싹했습니다;;

정말 운이 따른 시험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ㅠㅠ

시험 결과

친구는 효율성 따지면서 공부하더니 시험 결과도 딱 60점으로 효율적으로 나왔다고 그러더군요...;;;

 


 

마무리

반전이 있었지만, 운 좋게 합격하여 제 자격증 도감에 또 하나가 추가되었습니다!!

한국금융연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자격증 배송을 신청하였더니 자격증서와 카드 형태의 자격증이 발급되었습니다.

자격증

이것으로 외환전문역 2종 합격 후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자격증, 인강활용방법, 공부방법 등에 대해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D


무역영어 합격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로!

https://ro-om.tistory.com/3

 

[무역영어 1급] 2주 독학 합격 후기와 T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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